정현영의 벌어야 사는 사람들④
부자 PD서 가난한 창업 CEO로…"돈, 간절해야 온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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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업해서 살아보니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으면 퇴근이더라. 내 몸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. CEO는 아파서도 안 된다. 부자라고 해서 거들먹거리고 다닐 필요도 없지만 가난한다고 해서 자랑거리도 아니지 않는가.
▶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다고 반문해 온다면.
"돈은 절대 그냥 얻어지지 않는 것 같다. 이 부분에서도 노력의 기준이 다르다고 본다. 100m만 걸어도 힘들어서 도저히 못 걷겠다는 이가 있는 반면에 42.195Km의 마라톤 완주를 끝내야 노력했다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. 인생은 바라고 또 바라면 이룰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. 간절히 바라면 단순한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고 있지 않겠는가. 내 몸과 머리가. 나 역시 지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바라고 또 바라면서 살아서다. 돈이든 무엇이든 원해서 끌어당겨야만 다가갈 수 있다."
▶ 그렇다면 돈은 쫓아야만 벌리는 것인가.
"돈을 쫓아서 살아오지 않았다. 내 인생을 리드하는 창조적인 일을 찾아다니면서 지냈다.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. 돈이 있으면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뿐이지 많이 버는 게 목표가 아니란 얘기다. 돈이 많아서 회사를 차린 것이 아니다. 내 회사의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. 돈도 없고 겁도 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지금도 너무 신기할 정도다. 돈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것 같다. 열심히 달려가면 갑자기 나타나서 같이 따라오는 게 돈 같다. 두 팔 벌리고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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